Sunday, August 23, 2020

“美 식품의약국, 코로나19 혈장 치료 긴급승인” -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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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식품의약국이 코로나19 혈장 치료제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혈장 치료는 회복기 환자의 혈장을 추출해 다른 환자에게 주입하는 방식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이 내용을 긴급 브리핑하며 혈장치료제의 안정성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식품의약국, FDA가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FDA는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환자 7만 명이 혈장치료제를 처방받았고, 이 가운데 2만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치료제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80세 이하 환자에서 혈장치료제의 효과가 더 컸다고 덧붙였습니다.

긴급 브리핑을 연 트럼프 대통령은 기쁜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오늘/백악관 : "혈장치료는 현재 회복된 환자의 혈액 내 항체로 코로나19로 감염된 환자를 치료하는 강력한 치료법입니다."]

혈장 치료는 회복기 환자의 혈장을 추출해 다른 환자에게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메르스와 사스 사태 당시에도 혈장 치료제가 사용된 적이 있습니다.

지난 4월,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했던 뉴욕주에서도 중증 환자들에 대해 혈장 치료제를 사용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뉴욕주지사 : "이 질병의 치료법도 찾아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한 사람의 혈장으로 감염된 사람을 치료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감염됐던 사람들의 혈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미 보건 전문가들은 혈장 치료의 효능을 증명하는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지적해 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확보를 대선 승리의 관건으로 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반전 모색을 위해 공화당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이같은 발표를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영상편집: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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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4, 2020 at 05:2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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