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풀무원 등 스타트업 투자
하이트진로, 리빙으로 영역 확장
대체육 이어 대체 수산물도 개발
![맞춤형 간식 배송부터 대체 생선 개발까지…'푸디콘' 투자 나선 식품업계](https://img.hankyung.com/photo/202008/AA.23379349.1.jpg)
스낵포는 300여 개 기업과 개인에게 간식 정기배송, 맞춤형 간식 제공 등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오픈업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과 상권을 분석해주는 기업이다. 전국 상권과 연관된 각종 정보를 수집해 최적의 상권을 찾아준다. 요리로는 국내 첫 3D 푸드 프린터 ‘요리’를 개발했다. 식품 원료를 분자 단위까지 분석해 언제 어디서나 맛과 질감, 형태가 같은 음식을 만드는 핵심 기술을 갖췄다. 농심 관계자는 “전통 식품기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푸드테크 스타트업 투자에 나섰다”고 말했다.
주류업체인 하이트진로는 지난 5월 전국 맛집 대표 메뉴를 반조리 형태로 판매하는 아빠컴퍼니에 투자했다. 아빠컴퍼니가 운영하는 요리버리는 200여 개 제품을 판매한다. 하이트진로는 코르크 스피커 등 새로운 리빙 제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이디연에도 투자했다.
6월엔 스포츠 퀴즈 게임 회사 데브헤드에 투자했다. 야구 열성팬 셋이 창업한 이 회사는 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동시에 퀴즈 게임을 즐기는 ‘피키’란 앱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상무는 “국내외 다양한 분야 스타트업의 성장 모델을 구축해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포배양 해산물은 어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배양한 뒤 3D 프린팅 과정을 거쳐 만든 식재료다.
대체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SPC삼립은 3월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체 단백질 개발업체 저스트와 독점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녹두 추출 단백질로 만든 마요네즈, 계란 등으로 잘 알려진 회사다. SPC삼립은 원료를 공급받아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충북 청주의 SPC프레시푸드팩토리에서 국내용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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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2, 2020 at 03:3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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