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은 모바일 게임과 제휴…bhc는 '문세윤 국밥송'으로 선보여
최근 식음료 업계의 최대 화두 가운데 하나는 'MZ 세대'다.
MZ세대가 식음료 업계의 최대 소비자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MZ세대는 1980년대∼2000년대 초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식품업계는 각종 캐릭터를 만들어 MZ세대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 가장 화제가 캐릭터는 빙그레의 빙그레우스다.
빙그레는 지난 2월 '빙그레 왕국'의 왕위 계승자라는 콘셉트의 만화 캐릭터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보였다.
빙그레우스는 빙그레 제품과 로고로 치장했다.
이후 빙그레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빙그레우스의 빙그레 왕국 관련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업로드하고 있다.
특히 빙그레우스 팔로워는 콘텐츠 업로드 이전에 9만7천여명에서 6월 현재 13만7천여명으로, 3개월 만에 4만여명 증가했다.

쌀알이 캐릭터는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흰쌀과 다양한 잡곡을 형상화했으며, 총 8종으로 구성돼 있다.
CJ제일제당은 오는 30일까지 오프라인 매장인 CJ더마켓 쌍림점과 여의도점에서 쌀알이인형, 수저 세트, 스티커 등 캐릭터 관련 제품을 판매한다.
CJ제일제당은 카카오톡 쌀알이 이모티콘도 출시했으며, 쌀알이 관련 학용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동원F&B는 지난달 MZ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동원참치의 오리지널 캐릭터 '다랑이'를 활용한 갤럭시 배경화면과 카카오톡 배경화면을 출시했다.
갤럭시 배경화면은 갤럭시 테마 서비스를 통해, 카카오톡 테마는 동원참치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URL을 통해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2월에 선보인 '밀키스 핑크소다 카카오 프렌즈 에디션'에 이은 한정판 제품이다.
롯데칠성은 소비자 4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해 밀키스와 가장 잘 어울리는 캐릭터로 카카오 프렌즈를 선정했으며, 총 9종의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풀무원이 4월 28일부터 5월 31일까지 실시한 모바일 게임 '마이리틀셰프'와의 제휴 프로모션 역시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이다.
마이리틀셰프는 2016년 그램퍼스가 출시한 쿠킹 어드벤처 게임으로, 32개 스테이지에 걸쳐 전 세계 각국의 특색 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다.
마이리틀셰프 게임을 이용하는 유저들이 게임 안에서 풀무원의 떡볶이를 만들어볼 수 있도록 했고, 오프라인으로 풀무원 떡볶이 제품을 구매하면 게임머니 등을 지급했다.

큰맘할매순대국은 온라인에서 젊은 국밥 마니아를 중심으로 '뜨끈한 국밥 든든하게 먹는다'는 메시지가 담긴 국밥송 콘텐츠가 유행하는 것에 착안해 '문세윤 국밥송'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굽네치킨은 '굽네 치트킹 감자세트' 출시를 기념해 치트킹의 자음인 'ㅊㅌㅋ'이 그려진 봉투 위에 자음대로 감자를 올려 사진을 찍은 뒤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MZ세대가 트렌드를 만들고 있고, 소비를 이끌고 있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MZ세대를 마케팅의 주타깃으로 보고 각종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June 14, 2020 at 07:55AM
https://ift.tt/30Dnz8G
"캐릭터부터 게임머니까지"…식품업계, MZ세대 '맞춤형 마케팅' - 한국경제
https://ift.tt/2ArCEj8
0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