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에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수요가 늘면서 라면 수출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4월 라면 수출 실적은 6194만달러, 5월 라면 수출 실적은 5522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라면회사들의 수출 실적이 최고를 기록했던 2월 4263만달러, 3월 5207만달러 보다 많은 수치다.
라면 수출이 늘면서 삼양식품(003230)의 2분기 실적도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삼양식품은 라면 수출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 1분기 라면 수출 호조세를 힘입어 매출 1563억원, 영업이익 2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73% 늘어난 수치다.
업계에서는 2분기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실수요와 가수요가 겹치면서 삼양식품의 수출 실적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불닭볶음면 등 불닭 시리즈가 동남아와 일본 등으로 영업망과 판매처를 확대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도 "삼양식품의 수출이 구조적인 성장세로 돌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한 수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중국뿐 아니라 미국, 동남아 등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일본 매출도 반영되기 시작해 지역 다각화를 기반으로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19 사태에 따른 라면 수요 호조가 4월까지 지속한 데다 6월에 중국에선 6·18 쇼핑 축제를 앞두고 있다"면서 "불닭볶음면 등 삼양식품 2분기 라면 수출이 1분기 대비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June 16, 2020 at 02:0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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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불티나게 팔리는 'K라면'…삼양식품, 2분기 실적도 '맑음'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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