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September 8, 2020

“집에 숨겨진 즉석식품을 찾습니다” < 공동체 < 뉴스 < 기사본문 - 한국아파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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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매곡동 월드메르디앙2차아파트 단지 내 게시판에 지난달 10일 ‘집에 숨겨진 즉석식품을 찾는다’는 재미있는 현상수배 전단이 붙었다. 
게시판을 확인한 입주민들이 기부함으로 하나, 둘 즉석식품을 기부했고, 기부함은 매일 라면과 햄, 즉석밥, 김, 카레와 짜장 등 각종 레토르트 식품들로 채워졌다.
울산 북구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달 11일부터 21일까지 해당 아파트에서 80여 개의 즉석식품을 기부받았다. 복지관은 기부받은 간편조리식품으로 꾸러미를 만들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북구종합사회복지관은 저소득 주민을 위한 간편조리식품 기부 캠페인 ‘이웃기웃’을 진행하고 있다.
‘이웃기웃’ 캠페인은 주민 주도의 참여형 마을캠페인으로, 일상 속 기부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아파트 내 지정 장소에 모금함을 배치하고, 아파트 게시판과 안내방송으로 캠페인을 홍보해 주민 참여도를 높였다. 개인정보제공 동의자에 한해서는 기부금 영수증도 발송했다. 
복지관 홈페이지와 SNS에는 착한 아파트 홍보물도 게시해 아파트 공동체의 미담을 알릴 수 있도록 했다. 
지난 7월부터 진행된 ‘이웃기웃 캠페인’에는 지역 3곳의 아파트가 참여했다. 
이 아파트 자원봉사홈타운 이연희 회장은 “작은 마음이지만 자신의 이름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집에 있는 즉석식품을 기부함에 넣어준 것 같다”며 “좋은 일에 아파트 입주민 모두가 동참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웃기웃 캠페인은 현재 에일린의뜰2차아파트에서 진행 중이며, 앞으로 농소 1동과 2동 내 위치한 아파트 5곳 이상에서 이어갈 예정이다.
복지관 김수빈 사회복지사는 “이번 캠페인은 아파트 내 공동체 활성화를 이끌어 내고, 이웃돕기에도 동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공동주택 입주민들이 ‘이웃기웃 캠페인’에 동참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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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8, 2020 at 02:1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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