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국내 프로야구 최하위에 처져 있는 한화이글스가 속에서 열불이 나는 팬들을 위해 세번째 가정간편식 ‘불꽃삼겹’을 출시했다.
축산전문기업 선진은 “한화이글스와 함께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수 있는 돼지고기 ‘불꽃삼겹’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불꽃삼겹은 에어프라이어 전용 간편식으로, 선진포크한돈 돼지고기 500g에 불꽃특제 간장소스 40g이 들어있다. 베트남 향신료를 넣어 이색적인 ‘맵짠’(맵고 짠)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그동안 한화이글스가 출시한 식품들은 초지일관 ‘화끈한 매운 맛’을 콘셉트로 내세우고 있다. 이른바 ‘부처·보살’로 불리는 한화이글스 팬들의 답답한 마음과 울화를 화끈하게 풀어준다는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이글스는 비록 팀성적이 최하위이지만, 식품업계에선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보살팬’이라고 부리는 골수팬들이 있고, 지난 6월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인 ’18연패'를 기록하는 등 나름의 ‘스토리’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이글스는 이미 풀무원과 ‘포기하지마라탕면’(2019년)을, CJ제일제당과 ‘이글이글 불꽃왕교자’(지난 6월)를 출시한 바 있다.
야구팬들은 “이쯤되면 식품사업이 한화이글스 ‘부캐’(부캐릭터) 아니냐” “차라리 응원도구로 목탁을 팔아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홍장호 선진 식육유통BU 기획마케팅 팀장은 “프로야구 무관중 시대를 맞아 집에서 경기를 즐기는'야구 집관족'을 위해 매운맛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불꽃삼겹은 13일부터 쿠팡 등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 중이다.
September 14, 2020 at 08:5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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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한화이글스, 이번엔 '불꽃삼겹'..."식품업계 최고 인기구단”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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