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September 6, 2020

코로나19 시국의 식품매출 증가와 안전관리 과제-C.S 칼럼(322) - 식품음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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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배달음식 잘 나갈수록 안전 주의
사전 예방이 비용 절감…전문가단체 활용 필요
△문백년 사무총장(한국식품기술사협회)
△문백년 사무총장(한국식품기술사협회)

올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사태’로 세계적인 경제위기 상황이 가속화되고, 국내 여행업계를 비롯하여 외식업체, 항공사 등 많은 분야에 불황의 그늘이 드리우고, 2차 확산에 의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고 3단계 격상도 검토 중인 가운데 있다.

이런 세계적 재난 상황에서도 가정간편식과 배달음식 등의 호조로 식품업계는 하반기에도 매출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출이 증가할수록 신경 써야 할 것이 바로 식품안전 및 위생관리이다. 특히 배달앱을 통해 배달되는 음식에 대한 안전성 확보는 매출이 증가되는 만큼 더 큰 과제로 여겨야 할 것이다.

무슨 사업이든 사업이 활기를 띠다보면 앞만 보고 나아가기 쉽다. 그러다 자칫 대형 사고가 나면 그때 가서야 부랴부랴 안적대책수립이니, 개선방안 등을 내놓지만 사후약방문이 아닐 수 없다.

이제 코로나 시국이 단기간에 종결되기는 기대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식품안전당국에서도 2017년부터 배달앱 업체와 식품안전정보를 공유하는 업무협약을 통해 소비자들이 배달음식에 대한 위생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음식을 선택해 주문토록 했다. 지난 해에는 배달앱에 등록된 음식점의 10만여 곳에 대한 위생상태 파악을 위해 전수조사를 하기도 하였다. 코로나시국으로 인해 배달앱을 통한 음식주문이 폭증하고 있다. 주변에 위생관리상태가 허술해 보이는 영세 업체의 배달앱 주문이 밤 늦게 까지 폭증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어 식품안전과 관련한 업무에 장기간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걱정이 아닐 수 없다.

배달앱에 등록된 음식점들이 새벽에 문을 열어 밤늦게 까지 주문을 받아 공급하는 상황에서 위생관리에 제대로 신경 쓰기가 쉽지 않을 것은 불 보듯 뻔해 보인다. 이럴 때일수록 점검을 위한 점검, 행정처분 위주가 아닌 현장을 잘 아는 식품안전 전문가들을 활용하여 전체적인 안점점검에 나서야 할 것이다.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정간편식(HMR) 제조업체와 도시락 업체 등에 대한 위생관리 및 안전관리에 대한 점검도 반드시 필요하다. 무엇보다 식자재 관리, 식품취급자의 개인위생관리, 조리도구 및 제조설비 위생관리, 작업장 방충방서 등 위생관리 등에 대해 전반적인 식품안전관리 방안에 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전문가 단체들을 활용, 신속하게 점검을 추진하고 개선방안을 해당 업체에 바로 바로 확인시켜 개선하게 하고 일정기간 후 개선 확인 점검을 실시하는 ‘식품안전확보시스템’을 체게화 해야 할 것이다.

사전 예방이 잘 되면 1의 비용으로 진행될 것이 첫 단계에서 놓쳐 진행이 되면 10이상의 비용이 들어야 하고 문제가 된 것이 시중에 나가 표면적으로 드러나 해결하려고 할 때는 100이상의 비용이 든다. 따라서 식품안전 당국에서는 코로나시국에 매출이 늘어가고 있는 배달앱 관련 업체와 가정간편식 제조업체, 도시락 업체 등에 대해 행정처분위주가 아닌, 식품전문가들을 통한 실효성 있는 점검을 통해 개선할 것들을 신속하게 개선하게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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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6, 2020 at 11:3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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