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기능성 고시형/개별인정형 원료 시장동향
국내외 건강기능식품 수급실적 및 주요 기능별 시장동향
2020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식품소재 시장현황 보고서 표지 (출처: 임팩트)
[바이오타임즈] 전문 시장보고서 발간사 임팩트가 ‘2020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식품소재 시장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1세기 생명공학의 발달, 건강에 대한 욕구 증대 등으로 식품에 대한 건강과 안정성 지향이 급속히 강조되면서 인식이 바뀌고 있다. 과거 식품의 양적인 면을 강조하던 시대에는 식품 수급과 식량 확보가 대상이었지만 현재는 식품 기능성, 즉 식품의 생체조절 기능을 가진 건강기능식품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일반적인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과 함께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생산액은 건강기능식품 제도가 시행된 2004년 2506억원에서 2010년에는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1조원 시장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에는 전년대비 17% 증가한 2조1260억원으로 2조원을 넘었으며 2017년 2조2374억원, 2018년 2조5221억원, 2019년 2조9508억원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전체 건기식 매출액 중 기억력 개선 제품이 1조2667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서 혈행 개선, 피로 개선 제품 순서로 나타났다. 제품별로는 홍삼 제품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개별인정형,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및 무기질, EPA 및 DHA 함유 유지 등 홍삼을 포함한 상위 5개 제품이 전체의 83%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전년 3위에 올라선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53% 증가한 4594억원 규모로 대폭 성장하면서 3위를 유지했다.
건강기능식품은 특정 기능성 원료를 사용하여 제조가공한 제품으로 기능성 원료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건강기능식품 공전’에 기준 및 규격을 고시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고시된 원료와 개별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심사를 거쳐 인정받은 영업자만이 사용할 수 있는 개별인정 원료로 나뉜다. 고시형 원료는 영양소(비타민 및 무기질, 식이섬유 등) 등 96종의 원료가 등재되어 있다.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 인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9년에 97건에 달했던 개별인정 건수는 2010년 68건, 2011년 42건, 2012년 38건, 2013년 37건, 2014년 66건, 2015년 31건, 2016년 21건, 2017년 6건, 2018년 14건, 2019년 31건, 2020년(8월) 12건 등으로 나타났다. 2004~2020년 동안 가장 많이 인정받은 기능성은 체지방감소가 101건으로 많았고 관절/뼈 건강 69건, 눈 건강 51건, 피부 건강 47건 등이며 기억력 개선, 혈당 조절, 간 건강 등의 순이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산업은 질병 예방을 통한 국민의료비 절감과 건강 증진으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고부가가치 미래 핵심 동력 산업이며, 세계 보건산업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질병의 치료에서 질병 예방, 일반식품의 개발은 고부가가치 기능성식품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임팩트는 건강기능식품 및 관련 산업에 관심이 있는 관련 기관·업체의 실무담당자에게 사업 전략 수립과 시장 분석을 위한 기초 자료로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보고서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면역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건강의 기본인 면역력 강화를 위한 소비자들의 움직임은 건강기능식품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 5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농식품 소비분야 영향’ 분석에 따르면 응답자의 78.2%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건강기능식품을 더 많이 섭취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여름철에는 실내외 온도차로 인한 체온 변화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만큼 어느 때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건기식 업계에서는 알로에와 클로렐라, 차가버섯 등 면역력 증진을 돕는 원료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면역력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식약처로부터 면장피(면역력 강화, 장 건강, 피부 건강) 효과를 인정받은 천연 원료 ‘알로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김정문알로에, 장·면역N K알로에)
■면역력 일등공신 '알로에', 장·피부 건강에도 도움
면역력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오랜 시간 동서양에서 널리 쓰여 온 천연물 ‘알로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알로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강화 △장 건강 △피부 건강의 기능성, 이른바 ‘면장피’ 효과를 모두 인정받은 소재로,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그 효능이 드러났다.
알로에 전문 기업 김정문알로에는 지난 2월, 알로에의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효과에 대해 다룬 논문 3편을 공개했다. 이 중 중국의과대학 린천원 교수 연구팀이 2005년 발표한 ‘항 사스 코로나바이러스(Anti-SAS coronavirus)’ 연구 논문에 따르면, 알로에 베라에 함유된 에모딘(emodin) 등 식물유래 화합물이 코로나바이러스 활성화를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로에 속 화합물 중 면역력 향상에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은 ‘고분자 다당체’다. 그 중 면역 다당체로 불리는 ‘아세만난(Acemannan)’은 면역세포인 NK세포와 대식세포 등을 활성화해 면역력 기능 강화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문알로에는 이 같은 효과가 입증된 다당체를 풍부하게 함유한 건강기능식품 ‘장·면역N K알로에’를 새롭게 선보였다. ‘장·면역N K알로에’는 제주산 생(生)알로에 겔을 90% 함유한 프리미엄 생알로에 제품이다. 유효성분이 가장 풍부한 3년생 생알로에를 원료로 사용한다. 신선한 알로에 공급을 위해 생알로에 재배부터 착즙, 생산에 이르는 전 공정을 제주 내 자체 생산시설을 통해 진행하고 생산 당일분만 착즙하는 신선도 유지 공법을 원칙으로 가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음용이 편리한 소포장 파우치 형태로 만들어 하루 한 포 섭취로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녹조식물 ‘클로렐라’, 단백질 등 풍부한 영양성분 눈길
민물에 서식하는 단세포 녹조류의 일종인 ‘클로렐라’도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인기다. 클로렐라에 함유된 풍부한 단백질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줘 외부에서 침입하는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엽록소와 비타민, 미네랄, 필수 아미노산 등 각종 영양소까지 갖춰 대체식량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대상웰라이프의 ‘클로렐라 플래티넘’은 60년 무균순수배양 기술로 만든 국내산 제품으로 면역 기능성 인증을 받았다. 주요 성분만 농축한 클로렐라 추출물을 함유해 유효성분을 더욱 높였고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엽록소 함량도 125mg에 이른다. 여기에 종합비타민 기능을 더해 비타민 12종, 미네랄 11종, 식이섬유, 필수아미노산 9종 등 총 45가지 영양소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베타글루칸 풍부한 ‘차가버섯’, 추출분말 섭취가 효과적
최근 각종 매체를 통해 면역력 향상 효능이 알려진 ‘차가버섯’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차가버섯은 자작나무에 뿌리를 내리며 기생해 자작나무의 영양분을 흡수하며 자란 버섯으로, 면역력 증진의 핵심 성분인 베타글루칸 등이 다량 함유돼 있다. 차가버섯은 온도와 수분에 민감해 쉽게 산화되는 탓에 덩어리 형태로 섭취하기에는 까다로워, 추출분말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고려인삼공사가 선보인 ‘베료즈카 골드 스틱’은 차가버섯 추출물의 섭취 편의성을 높인 건강기능식품으로, 유효성분의 체내 흡수율에 중점을 두고 영양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저온진공건조 공법으로 생산했다. 개별 포장으로 음용이 간편하며,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정량을 미지근한 물에 타서 마시면 된다.
이외에도 홍삼, 스피루리나, 당귀혼합추출물 등 면역력 개선을 돕는 원료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이 속속 등장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김정문알로에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면역력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알로에 등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원료를 활용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줌=정진태기자] 순창군은 지난 1일 전북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순창분원의 2학기 학사과정 중 이달 19일까지는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되어 지역내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고자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하기로 한 것.
전북대 순창분원은 1일을 시작으로 12월 21일까지 매일 3시간씩 15주간 학사일정을 진행한다. 우선 오는 19일까지 비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교육부 교육훈련기관 권고사항에 따라 대면으로 전환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전체 4과목으로 이뤄진 이번 학사과정은 전공 2과목, 교양 1과목, 일반선택 1과목으로, 전북대 서동호 교수를 비롯해 고선옥, 권중주 강사 등이 교육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정부의 코로나 대응방침 변화에 따라 순창분원 학사일정도 진행하여 교육생들은 물론 지역내 코로나19 유입되는 사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대 식품생명공학과 순창분원은 현재 9명 학생이 등록해 2학기 학사일정을 진행한다.